마비노기는 돈 밝히기 좋아하지만 게임을 잘 찍어내는 넥슨에서 2004년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게임이다.
마비노기는 다른 아재 RPG들과 다르게 닥치고 몬스터만 두드려 패는 게임이 아니었다.
NPC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목질을 하고, 현실에서는 높았던 예체능의 벽으로 인해 도전하지 못 했던 음악 연주를 게임에서 즐기고, 앙들의 털을 깎아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먹고 살아보는 등 생활에 관련된 콘텐츠가 아주 많은 RPG 게임이었기에 차별성이 뚜렷했다.
1.사냥이 아닌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게임 LIFE
위에서 언급했듯 마비노기는 정말 즐길거리가 많았다.
초보시절에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먹고 살아야했으며, 낚시, 세공, 요리, 연금술, 교역 등 사냥이 아니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방향이 무궁무진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생활 콘텐츠들이 사냥으로 얻는 이득보다 훨씬 빈약하다는 비판이 생길 정도로 비중이 작아졌지만, 그래도 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사냥 외에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많았다.
특히 당시에는 거의 모든 게임이 전체적인 게임성 보다는 오로지 사냥을 통한 노가다의 재미만을 추구하는 형식으로 게임을 찍어냈기에 마비노기의 존재감이 더욱 뚜렷했다.
지금도 일확천금을 노리지 않고 욕심없이 게임을 즐기기만 한다면 마비노기의 생활 콘텐츠를 열심히 즐기는 데 어떠한 장애도 없다.
2. 독특한 사냥 시스템
마비노기는 사냥하는 방식마저 특이한 개성 넘치는 온라인게임이다. 보통 타 게임들의 사냥은 마우스를 클릭만 하면 알아서 눈앞의 몬스터를 몇 백년 원수마냥 두들겨 패고 가끔 스킬을 섞어주며 숨도 못 쉬게 만들지 않는가?
하지만 마비노기의 사냥은 다르다. 마비노기는 마치 가위바위보를 하듯이 몬스터들과 전투를 해야한다.
몬스터들도 제법 똑똑하기 때문에 몬스터들이 가지고 있는 패를 읽고 이에 대응하는 전투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투 한 번 한 번에 신중해야하며 호흡이 늦기 때문에 반 턴제 게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2012년에 시행된 패치로 전투의 속도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이렇게 변한 전투 시스템에 불만을 표한 인원들도 굉장히 많지만, 어쨌든 마비노기의 사냥 시스템은 타 MMORPG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3. 귀여운 그래픽과 수려한 음악, 그리고 스토리.
게임에 아무리 우수한 요소들이 많다고 해도 이러한 것들이 하나로 조화되어야 그 게임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다.
마비노기 위에 언급된 장점들 뿐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많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
따뜻한 색감이 바탕을 이루는 카툰 형식의 그래픽은 마비노기라는 따스한 생활형 RPG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잘 연출한다.
그리고 수많은 명곡들이 존재하는 게임 내 BGM은 마비노기라는 판타지 세상 속에 유저가 더욱 빠져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어쩔 때는 귀여워서 웃기고, 어쩔 때는 장대한 서사시로 심금을 울리는 마비노기의 스토리는 확실히 넥슨이 게임 하나는 잘 뽑는다라는 명제를 증명해준다.
특히 게임 내의 NPC들은 아직도 여러 유저가 덕질을 할 정도로 멋지고 예쁘다는 장점이...
게임 내의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의 분위기로 적절히 잘 혼재되어 있어서, 아직도 많은 유저가 마비노기를 즐기는 듯 하다.
요즘 게임에 지친 아재들이여, 현생의 삶도 바빠 죽겠는데 게임에서 만큼은 여유를 즐겨보면 어떨까?
당신이 과하게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마비노기는 충분히 당신에게 가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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