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전설 재미요소.
- 음악.
게임을 할 때 그래픽, 타격감, 콘텐츠 등 중요한 요소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인게임 내 음악은 게임에 빠져들게 하는 주요 사항 중 하나다.
어둠의 전설은 음악 하나는 정말 잘 뽑는다고 소문난 넥슨의 게임이기 때문에 음악이 정말 좋다.
각 마을마다 개성이 뚜렷한 bgm을 선보이고 있다. 마을마다 음악이 다르고 주는 감성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오바 좀 보탠다고 하면 마을을 돌아다닐 때 여러 지역을 관광하는 기분이 든다.
활발함과 재기발랄함이 느껴지는 아벨 마을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혼자서 엉덩이를 들썩이게 된다.
다크 판타지 속 쓸쓸함 고독감을 느끼게 하는 수오미 마을의 음악은, 나도 모르는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 해준다. 마치 여인을 뒤에 두고 비상한 사명감을 가슴에 지닌 채 마왕과 싸우러 가는 최후의 용사의 느낌이랄까?
또한 로그인 화면의 웅장한 bgm은 게임을 하기 앞서 비장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다. 괜히 뽕이 차오르고 몬스터를 때려잡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들게 한다.
이렇듯 잘 뽑은 bgm이 여럿 존재하는 게임이 어둠의 전설이기 때문에 유튜브 등에서 어둠의 전설 bgm 모음이 콘텐츠로 자주 소비된다.
- 단순하지만 원초적인 타격감.
계속해서 말 하지만 어둠의 전설은 옛날 게임이다. 필자가 어둠의 전설이 오래 전부터 서비스 된 게임이라고 말하는데는 이유가 분명하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당연히 전체적인 완성도는 매우 떨어진다. 모든 부분에서 완패다. 다만! 옛 게임만이 주는 감성 부분에서 만큼은 완승이다.
아 물론 운영진의 한숨 나오게 하는 운영 방식은 어둠의 전설이 가진 수많은 장점들을 투명인간으로 만드는 넥슨의 비장의 무기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옛날 게임을 찾는 것이다. 세련된 운영, 독자와의 친밀한 소통 등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따위는 기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
대신에 마치 벽과 대화하는 듯한 답답한 소통 능력, 혹시 이 게임 운영진이 없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무관심 등이 옛날 게임의 투박함을 살리는 요소들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세련되지 못한 맛들 중 정말 유일하게 유저들한테 아주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하나의 희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타격감'이다.
어둠의 전설은 과거 오락실 게임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모션과 타격 사운드가 단순하다.
보통 이런 게임들은 금방 질리고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어둠의 전설도 옛날 게임이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에서 벗어나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단순한 타격이 주는 묘한 중독성과 스킬들을 사용할 때마다 나오는 아기자기한 이펙트가 몬스터 사냥을 더욱 재미있게 해준다.
또한 파티플레이에 특화된 게임이기에 자신 혼자만 단순 사냥을 반복하지 않고, 여러 인원이 전투를 하기에 더욱 다채로운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특히 이 투박하다면 투박할 수 있는 타격감도 게임 전체가 주는 감성과 굉장히 좋은 하모니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어둠의 전설 특유의 느낌을 살려준다.
정말 엣날 게임이라 그런지 감성이 모든 것을 캐리한다. 그말은 즉, 감성이 맞지 않는다면 이 게임은 아무런 장점도 없다는 말이다.
자신이 엣 감성을 좋아하면 꼭 해 볼 게임이 어둠의 전설이고, 자신이 엣 감성을 너무너무 싫어한다면 꼭 하지 말아야 할 게임이 어둠의 전설이다. 이를 꼭 숙지한 후 어둠의 전설을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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